정성으로 차린 아침상
아침에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나가는 우리 남편
얼마나 입안이 까칠할까~~ 오늘은 이상하게 잠도 안오고 그렇게 남편의 훈련을 준비했다.
얼마나 떨리고 힘든 과정일까 생각하면 내가 잠이 안온다.
늘 이렇게 경쟁과 긴장 속에 살아가는 우리집 가장~~
힘든 과정들을 하루하루 견디어 내는 우리 남편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것이 아침상 차려서 잘먹고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것 밖에 없어서
오늘은 왠지 잠도 안오고 아침에 밥 국 계란찜을 새로 해서
어제 해서 준비한 도토리묵 제철 감자 볶음 매실장아찌 어묵조림 김치
디저트로 과일과 과일 쥬스까지 준비해서
힘든 하루 활기차게 시작 하라고 신경을 좀 써서 차렸는데
근데 차려놓고 보니 별것도 없는것 같아서 미안하고 그러네....
이렇게 이른 아침에 아침을 차려주면 못먹겠다 조금만 뜨고 나갈것 같은데
울 남편 반찬하나 안남기고 다먹고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내가 더 고마워지는 시간이다.
늘 밥먹기 전에 ' 여보 잘먹겠소~' 하며 차려준 나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표시하는 남편
얼마나 감사한지 이런말 저런말 자주 하지 않는 과묵한 남편이 좋다.
하지만 꼭 필요한 말은 하는 남편!
오늘도 화이팅하는 남편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