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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상&우리집밥

점심 초대상

오늘은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하는 점심 식사 시간이였습니다.

자주 보던 지인분들을 자주 보지 못하게 되어서 아쉽고 서운한 마음에

 오늘 따라 준비하는 손길이 애틋해 집니다  

저녁에 시장을 볼때도 뭘 해서 대접하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게 되었고

이것저것 생각만 많아지고 선듯 생각이 정리가 안되어서 시장을 몇바퀴를 돌았습니다.

요즘은 AI 때문에 계란도 귀하고 오리와 닭은 요리에 올리기엔 좀 그러니 요리의 폭도 좁아져서

더욱 고민하다가 '돼지고기 맛있게 구워서 추운날 따뜻한 국물 매운탕을 끓여야겠다.' 하고

시장을 보기 시작했어요 돼지고기에 부추를 밑에 깔까 하다가 부추는 3천원정도 해서

조금더 저렴하고 맛도 좋은 참나물을 천원에 구입 오이 3개 사고 마파두부꺼리도 사고

장바구니 들고 오는 길에 맛있게 요리할 생각에 기분이 좋아 졌습니다.

누가 그래요 나한테 '집사님은 요리가 재미있어요?' 나는 주저없이 '네!' 했어요

왜요?  하는 질문에 나는 '그냥 음식을 하면 그곳에 모일 사람들을 생각해요~

왜냐하면 초대하는 한분한분 다 소중한 분들이고 그 분들을 대접할 음식을 준비한다는 것이 좋고

대접 받으시는 분들이 기분 좋아하니 다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

어릴적 부터 엄마의 손끝에서 오는 정성을 배워서 인지  저는  요리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 점심 요리는요~~~샐러드 대신 해파리 냉채로 했구요~

잡채와 냉채가 전체 요리인 샘이죠~~ 

그다음은 메인 요리인데



돼지고기 목살간장 조림에 참나물과 양파를 곁들였습니다.

매콤 새콤한 마파두부와 얼큰한 매운탕과 함께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디저트는 제가 직접 만든 황치즈머핀과 쿠키 진한 아메리카노~~

맛있게 먹는 가운데 모든 고마움과 아쉬움까지도 행복해 지는 시간들 이였습니다.

제가 음식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고마움과 반가움과 함께 나누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음식

우리는 음식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의 추억을 먹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추억을 기억하며 그 맛을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나는 음식을 준비할때 더욱 그 시간을 미리 행복해 하고 기뻐합니다.

힘들어도 행복한 시간이 음식을 준비하고 Plating하는 시간입니다.




음식이 주는 행복 여러분도 도전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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