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이야기

부산에서 열리는 전시

내가 참 좋아하는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은 그 작품을 빚어내는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래서 작가들은 그 작품을 자식처럼 여긴다.

거짓없도 보탬도 숨김도 없이 그 작품에 많은 애정을 쏟기 때문일것이다.

그런 작품들을 전시하는 모습들을 관람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너무나 손쉽고 그런 시간들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스쳐지나가는 작품이 없어야 할것이고 그 한걸음 한걸음 앞에 있는 작품들을 존경해야 한다.


우리집 식탁을 제작해주신 목공예 작가 '김희종'

어느날 이 분야에서 무척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은 작가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렇게 나무에 심취하고 그 나무를 재탄생시키는 작업에 순수한 사람이 없는듯하다.

과욕이 없으나 뒤처짐도 없다.  그야말로 똑떨어지는 작업을 하는 분이다.

이사가면 이작품을 소장하고 싶다.


이번에 하는 전시는 조명전이다.

나무는 가구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였는데 그래서 조명전을 하신다기에

가구를 더 잘하실텐데 하고 걱정을 했는데

역시 걱정이 무상할 만큼 멋지다.

나무의 창작은 끝이 없음을 보여준다. 역시...

이전시로 지금 가구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는데 이글을 보시고 기다려 주시는 시간이 헛되지 않을듯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아! 이겨라!  (0) 2017.02.16
아버지 생신상  (0) 2017.02.14
크리스마스 장식  (12) 2016.11.30
영화 '순종'  (0) 2016.11.25
팝아트 초상화  (0) 2016.11.01